지난 11월, AWS 교육을 듣는 중 문뜩 “아 시험이나 한번 봐볼까” 하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된 AWS Solutions Architect — Associate
사실 AWS는 2016년 12월부터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후에도 시험을 볼까란 생각이 없던 것은 아니다.
다만 만료기간이 없는 시험도 아니고 시험 비용도 $150 이기에 굳이 내가 이걸 봐야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듯.
근데 어디서 뽐뿌가 온건지, 나도 모르게 지난달 교육을 받는 도중 시험을 신청하게 되었고 오늘 시험을 보는 순간까지 아 미쳤지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시험에 입하게 되었다.

전에는 일정을 맞춰서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봐야했지만, AWS에서 근무하는 전 회사 동기가 online 시험도 가능하 다해서 한번 online으로 도전
공부는 대략 한달 정도 한 것 같다. 공부를 위해 사용한 교재는 오직 https://www.udemy.com/ 한곳에서만(이것도 AWS에서 근무하는 전 회사 동기의 추천)
해당 강좌는 따로 동영상 강의 없이 6개의 모의시험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시험당 65문제씩 실제 AWS 시험과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었다.
시험 하나를 한번 내 수준이 어느정도 될까라는 생각에 도전해봤는데 첫 번째 결과는 처참했다…44%… What the…

72%가 합격인데 멀고도 너무 멀었다.
해당 강좌의 장점이 동영상 강의는 따로 없지만 각 문항에 대해 설명이 따라온다.
내가 틀린 문제들을 쭈욱 보아하니 일단 써보지 않은 Solutions들, 각 Service 세부 지침, Spec 등에서 오답이 많이 나왔다
비록 AWS를 2016.12부터 썼다지만 Operation만 담당하는 게 아니라 FrontEnd, BackEnd도 같이 개발하기에 정말 쓰는 Solution과 Spec만 알고 있고 있다는 게 제일 문제였다.
그렇게 해서 시작하게 된 오답노트…
회사에 들어와서 이렇게 공부한 게 얼마만인가… 대학원 졸업할 때 논문도 이렇게 준비 안 했겠다… 이게 뭐라고

공부한 특별한 방법은 없다..그냥 시험 보고 틀린 오답은 무조건 설명 다 적기
그렇게 한 Capture 시험보고시험 보고 -> 오답노트 만들고 -> 다시 시험 보고 이렇게가 1주일 정도 걸린 듯하다
다행히도 다시 시험 본 결과는 대략 80~90%의 정답률이 나왔다.
이렇게 udemy에서의 강좌를 6번을 반복하고 시험일에 임했다.
사실 AWS Online 시험이 참 좋은 게 시험장을 가지 않아서도 이지만
회사 과제가 바쁘다 보니 일정 변경을 2번 했는데 최대 몇 번까지 가능한지 모르겠다만 24시간 이내만 아니라면 자유롭게 일정 변경이 가능했다
게다가 밤 시간도 가능했기에 내가 실제로 임한 시험은 밤 9시 30분이었다.
시험 시작 전 https://www.aws.training/Certification에 들어가 보면 이것저것 프로그램 설치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. 가급적이면 좀 여유를 가지고 꼭 미리 설치해보고 테스트해보시길
해당 프로그램의 경우 몇 가지 자격 증명을 위한 튜토리얼과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지(모니터를 하나만 사용해야 한다), 브라우저가 열려 있지는 않은 지, 화면이나 마이크가 잘 나오는지 등을 체크했다.

(대충 이런 프로그램)
실제 시험은 9시 30분이었지만 난 그것보다 더 일찍 응시한 것 같다.
시험 화면에 입장을 하니 앞서 AWS 감독관의 채팅이 뜨게 된고 앞서 말한 튜토리얼을 진행하게 된다.(영어로만 대화를 하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해 둘 것)
그리고 내 시험 환경을 체크하는데,
방문이 꽉 닫혀 있는지, 그리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카메라로 스캔, 내 주변 360도 카메라로 회전, 책상 위에 아무것도 없는지, 핸드폰이 내 손에 닿는 위치에 있지 않으며 전원이 꺼져 있는지 등을 채팅으로 확인시켜 달라한다.
뿐만 아니라 문제를 크게 읽어서 치팅을 하는지 여부도 체크한다
사실 밤 9시 30분에 시험에 응시한 이유는 아기들이 자고 난 이후에 해야 되기 때문에,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내가 나올 때 까지는 절대 방문을 열지 말아 달라 했다.(듣기로는 방문이 열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고 들었다)
사전 점검이 끝난 다음 시험이 진행되었다.
시험 진행 시 시험 프로그램이 켜있고 그 프로그램 창 카메라 영역 안에 내 얼굴이 잘 들어와 있는지를 계속 체크한다
시험 문제는 udemy와 거의 같거나 비슷하다고 느낄 만한 것들이 30~40%였다
그래도 오답 노트를 한 달간 작성한 덕분인지 처음 보는 문제여도 기억을 더듬어가며 풀었는데
결과는 합격 :)

결과를 시험 보자마자 알려줘서 좋은 것 같다. 다만 세부적인 시험 결과 및 인증 번호 등은 3일 이내 발송된다고 안내되었다
모의고사는 보통 30~40분 만에 후딱 풀었었는데, 긴장해서인지 실제 시험은 1시간 좀 넘게 친듯하다.(긴장한 이유는 모의고사 6번 모두 72%를 넘은 적이 없다…)

(2일 뒤에 날아온 PDF Capture)
합격을 하게 되면 몇 가지 혜택이 있다.
Certification Digital Badges, AWS Certified Global Community, Apply to Become a Subject Matter Expert (SME), Free Practice Exam, AWS Certified Store, Exam Discount
이 중 제일 큰(?) 혜택은 다음 시험 50% 할인 아닐까 싶다.
(Pro가 $300로 알고 있는데 이때 써야지)
갑작스러운 뽐뿌로 아무런 준비 없이 멘붕과 함께 준비한 시험인데 좋은 경험이었다.
나이가 나이인 만큼 학생 때처럼 기억이 오래가지는 않을 듯 하기에
스케줄 봐서 Pro도 얼른 응시해봐야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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